전국 시·도 교육청, 고1 모의고사 유출 수사 의뢰…시험 보안에 구멍 뚫렸다
모의고사 유출 사건, 학원 강사 3,200명 참여 채팅방에서 발생
2025년 6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모의고사 유출 정황이 포착되며 교육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시험 시작 전 특정 채팅방을 통해 영어 과목의 정답이 확산됐고 일부 학생들은 실제 시험에서 유출된 정답과 일치하는 내용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시·도 교육청은 즉각 수사 의뢰에 착수했으며 시험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나 정보 누출을 넘어 공정한 입시 시스템의 신뢰 붕괴를 보여주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모의고사 유출 사건 개요 : 어떻게 시작되었나?
2025년 6월, 전국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전학평)에서 모의고사 정답이 시험 시작 전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부산시교육청이 출제한 영어 과목으로 유출된 정답이 SNS 및 채팅방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유출을 넘어 대한민국 입시 시스템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 유출 정황 요약표
항목 | 내용 |
시험 명 | 202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 과목) |
출제 주체 | 부산광역시교육청 |
유출 시점 | 시험 당일 오전, 일부 지역에서는 시험 시작 1~2시간 전 |
유출 수단 | SNS(카카오톡,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한 이미지 및 요약 정답 공유 |
연루 인원 | 약 3,200명 이상의 학원 강사 참여 채팅방 확인됨 |
최초 제보 | 학생 및 학부모 커뮤니티에서 시험 직후 정답 유사성 제보 |
유출의 중심, 학원 강사 3,200명이 모인 채팅방
이 사건의 핵심은 단순한 누출이 아니라 조직적인 유출 정황입니다. 학원 강사들로 구성된 비공개 채팅방에서는 시험 직전 공유된 정답을 바탕으로 일부 강사가 학생들에게 요약 답안을 제공하거나 시험 전략을 안내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채팅방들은 통상 시험 정보를 빠르게 입수해 학생 지도에 활용하던 네트워크였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그 선을 넘은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정보 유출 통로로 기능했습니다.
교육청의 대응 : 전국 단위 수사의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동 수사의뢰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출제기관인 부산시교육청은 가장 먼저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다른 지역 교육청들도 자체 조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 교육청 수사의뢰 현황
지역 | 수사의뢰 여부 | 관련 조치 |
부산광역시교육청 | ✅ 수사의뢰 완료 | 출제위원, 인쇄소 보안조사 착수 |
서울특별시교육청 | ✅ 수사의뢰 | 자체 조사팀 구성, 시험 담당자 면담 진행 |
경기도교육청 | ✅ 수사의뢰 | 학원 관련 단체 조사 및 감독 강화 예고 |
기타 14개 시도 교육청 | ✅ 수사의뢰 진행 중 | 수사 협조 및 교육청 보안 체계 재점검 |
시험 보안의 구조적 허점
유출 사건의 본질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구조적인 보안 허점입니다. 출제부터 시행까지의 보안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취약 지점이 존재했습니다.
✅ 모의고사 시행 프로세스와 보안 취약 지점
단계 | 과정 설명 | 보안 취약 요소 |
① 출제 | 교육청 내 출제위원단 구성, 시험지 작성 | 출제자 기밀 유지 미흡, 내부 자료 유출 가능성 |
② 인쇄 및 포장 | 외주 인쇄소에서 시험지 인쇄 후 밀봉 포장 | 인쇄소 보안 통제 미흡, 외부 접근 차단 실패 |
③ 배송 | 각 교육청 및 학교로 시험지 이송 | 운송 과정 중 시험지 손상 및 사전 유출 가능성 |
④ 보관 및 시행 | 시험 당일까지 각 학교 내 금고 또는 교무실 보관 후 시험 실시 | 보관 장소 보안 취약, 사진 촬영 등 내부 유출 가능성 |
학부모·학생의 반응 : 교육 신뢰 붕괴
이 사건은 단순한 논란이 아니라 입시 공정성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커뮤니티 반응 정리
집단 | 주요 반응 |
학부모 | “내 자녀의 노력이 헛되게 되었다”, “이제는 모의고사도 못 믿겠다” |
학생 | “SNS에서 정답 돌고 있었다”, “불공정에 분노한다” |
교사 | “시험지 보안 매뉴얼 강화 시급”, “강사 윤리 교육 필요” |
입시 전문가 | “수능 유출로 번질 경우 대혼란”, “사교육 시장 전반의 투명성 확보가 필요” |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은?
현재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의고사 출제·시행 전반의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제도 개선안 요약
분야 | 개선 대책 내용 |
출제 보안 | 클라우드 기반 출제 시스템 도입, 출제 위원 익명제 도입 검토 |
인쇄소 관리 | 국가기관 수준의 보안 기준 적용, 인쇄소 CCTV 전면 설치 및 접근 통제 강화 |
시험지 운송 | 공공기관 및 경찰 협조 하에 보안 운송 추진 |
시험 전 관리 | 시험지 사전 점검 기록 의무화, 교내 감시 강화 |
사교육 규제 | 부정 유출 적발 시 강사 자격 박탈, 학원 지도 감독 강화 |
정보 유통 차단 | SNS 및 커뮤니티 모니터링 강화, 온라인 정답 공유 감시 체계 도입 |
결론 : 신뢰 회복은 교육의 기본으로부터
이번 모의고사 유출 사건은 단순한 사건이 아닌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 전체에 대한 경고입니다. ‘열심히 공부한 자가 정당한 평가를 받는 사회’,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입시 시스템’은 학생뿐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이 지켜야 할 가치입니다. 단순히 유출의 문제를 넘어 사교육 중심 정보 교류 구조의 윤리성을 정면으로 드러낸 사건입니다. 사교육 기관과 강사들이 과도하게 입시에 개입하는 구조, 그로 인해 생기는 공정성 침해 문제는 이제 교육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 개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출제자, 강사, 교육청, 학부모, 학생 모두가 윤리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교육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교육 당국과 사회 전체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입시의 공정성, 시험의 투명성, 교육의 신뢰성을 되돌아보며 다시 설계할 때입니다.